파주경찰서는 14일 가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가로챈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모(1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모(18·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소개로 여중생과 성관계를 맺은 C모(37)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3∼4년전 가출해 만난 친구 사이인 A씨 등은 지난달 중순 집을 나와 갈 곳이 없던 중학생인 D(14)양을 지난 1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유인한 뒤 5차례에 걸쳐 남성과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D양을 운동기구 등으로 마구 폭행,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