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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첫 지방산업단지 건립…내달 부지조성공사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각종 규제에 묶여 수도권의 대표적인 낙후도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에 첫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연천군은 21일 백학면 통구리 일대에 39만9천507㎡ 규모의 백학지방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다음달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학산단에는 1차 금속산업, 전자부품, 전기기계, 통신장비, 화학제품, 컴퓨터 등 50여개 제조업체가 유치돼 2천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군은 모두 755억원을 들여 2009년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으로 오는 10월 수도권에서 가장 싼 가격인 평당 70만원선에 부지를 분양한다.

전체 개발면적 가운데 산업시설 용지는 25만6천588㎡으로 62.5%를 차지하며 공원·녹지 17.5%,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18.1%, 지원시설 용지 1.9%의 비율로 개발된다.

백학산단은 파주 LG필립스 LCD에서 차로 확·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37번 국도를 타고 달리면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 외에도 매년 줄어드는 인구가 1만명 가량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학산단은 연천군에 처음 조성되는 산업단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돼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2004년 10월부터 경기지방공사와 공동으로 군남면 황지리 일대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1년여 동안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부지를 옮겨 3년만에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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