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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섭취·수영 ‘OK’ 긴여행·냉방기 ‘NO’

임산부 건강법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여름철은 산모들에게 무척 힘든 계절이다. 일반인도 힘든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날씨는 몸이 무거운 산모들이 불쾌지수를 끌어올려 쉽게 짜증을 내기 일쑤다. 예비 엄마의 현명한 여름나기 생활법에 대해 알아보자.

배탈·식중독은 유산 위험 체력소모 많은 운동 피해야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영양의 균형을 유지한다.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며 더위도 많이 타게 되는데 목이 탄다고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식욕부진과 설사의 원인이 된다. 여름철은 이온음료나 물, 제철과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찬 음료나, 과일 등은 임신부가 피해야 할 음식이었는데 이것이 직접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찬 음식을 많이 먹어 배탈, 설사, 식중독 등에 걸리면 유산이나 조산의 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 및 세안에 신경 쓴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챙 있는 모자, 자외선 차단 화장품(차단지수가 SPF 15∼20 정도인 제품)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여름은 땀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므로 외출 후에는 바로 미지근한 물로 얼굴에 달라붙은 먼지와 피지를 깨끗이 제거한다.

▲냉방기기의 직접 바람은 피한다.

여름철이면 어딜가나 냉방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지기 쉽다. 임신부가 서늘한 기운을 느끼면 태아에게도 좋지 않으므로, 가디건이나 긴 팔 옷을 들고 다니며 어깨에 걸치거나 무릎을 덮어 체온의 변화에서 오는 자궁의 수축을 막아 주어야 한다.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어 냉기가 직접 몸에 닿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은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물 속에서의 운동은 수압을 받으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므로 천천히 움직여도 근육이 단련돼 부담을 주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 임신 중에 수영을 하면 분만 때 사용하는 근육을 단련해 주고, 분만 호흡법을 터득하는 효과가 있다. 수영이 부담스러우면 물속에서 가볍게 걷는 것도 좋지만, 바다 수영은 체력 소모가 많아 몸을 가누기도 힘든 임신부에게는 무리다.

▲단거리 짧은 여행은 괜찮다.

임신부는 커진 자궁에 골반이나 혈관들이 눌려서 다리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 따라서 여행 중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좋지 않으며 무리한 장거리 여행은 피해야 한다. 임신 4∼8개월 사이에는 항공여행도 무방하나, 외국으로 여행시 전염병이나 배탈이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앉은 자세에서 자주 자세를 바꿔 다리로 피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비행기나 자동차 탑승 중 안전벨트는 배가 눌리지 않도록 골반 아래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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