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7.0℃
  • 맑음강릉 32.3℃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8℃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9.1℃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9.1℃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30.2℃
  • 구름많음강화 27.5℃
  • 흐림보은 26.6℃
  • 맑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양평군 비대협, 수변토지관리사업단 결사 저지

양평군비상대책협의회(수석대표 김학조·이하 비대협)가 정부의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설립 저지를 위한 결사항쟁을 선언했다.

양평군비상대책협의회는 25일 비대협 사무실에서 비대협 자문위원, 공동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설치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수변토지관리사업단 설립 철회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협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4대강 수변구역 내 토지의 전략적 매수 및 매수토지의 복원사업 등을 위한 전담기구 설립을 의결 할 예정에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사항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비대협은 “정부의 토지매수 사업은 미 계획적인 토지매수로 인한 마을공동화 및 지역경기침체, 매수토지의 방치 등으로 인해 주민 불만만 가중 시키고 있다”며 “주민불만 해소와 지역특성에 부합되는 생태 복원이 추진되도록 수변토지 관리권을 지자체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협 김학조 수석대표는 “정부의 수변토지관리사업단은 수변구역 내 토지의 적정관리 및 녹지조성의 원활을 기한다는 미명아래 조직 불리기에만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실패한 정책을 만회하기 위한 전담조직 구성을 즉각 철회하고 관리권 일체를 지자체에 이양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정부가 팔당호 주민과의 상생의 약속을 저버려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지자체와 주민의 뜻이 반영된 정부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팔당호 주민들의 피 끓는 봉기를 다시금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협을 비롯한 한강지키기운동본부, 팔당호 7개 시·군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경기연합은 26일 오전 11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200여명이 참석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전담기구 설립 의결 철회를 위한 연좌 농성 등 극단적인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