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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사격장 중금속 도배

납 환경기준치의 300배 지하수도 PCE 8배 초과

매향리 사격장의 육상지역 납 오염도가 허용 기준치보다 10배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중금속 천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갯벌지역의 경우 오염기준치는 없지만 실제 바닷물에 의한 오염물질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육지보다 심각한 중금속 오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희선(화성)의원은 25일 환노위가 국방부와 환경부를 대상으로 개최한 ‘주한미군반환기지 환경치유에 관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 의원은 “매향리 사격장의 경우 환경오염조사 기간을 2차례로, 조사지역도 확대하자는 해양수산부의 의견을 국방부가 환경조사의 시급성과 예산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묵살했다”며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 치유의 담당기관으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태도를 강력 비난했다.

매향리 사격장의 육지와 섬의 경우 납은 환경기준치인 100mg/kg보다 무려 300배가 넘는 3천445mg/kg으로 나타났고, 카드늄도 기준치인 1.5mg/kg보다 3배 이상 많은 4.8mg/kg으로 나타났다.

갯벌이외 지역의 지하수오염도 지표인 TCE(트리클로로에틸렌),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도 각각 환경기준치인 0.03㎎/ℓ와 0.01㎎/ℓ보다 1.4배, 8배인 0.042㎎/ℓ와 0.079㎎/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고 의원은 “반환미군기지에 대한 국방부의 계획은 미비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오염치유 비용 등의 기초적인 계획조차 수립돼 있지 않다”며 “반환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와 관련된 마스터플랜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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