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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넘기면 ‘워스트’ 격려하면 ‘베스트’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해 주는 간부를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사에게는 아부하고 직원에게는 군림하면서 업무에 있어서는 무능한 간부를 도청 공무원들은 가장 싫어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도청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회 베스트 공무원과 워스트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베스트 간부로는 본청에 정흥재 자치행정국장, 박신환 비전경영기획관, 서진수 민방위경보통제담당, 2청 및 사업소에서는 이완희 도시환경국장, 박혜선 교육지원과장(공무원교육원), 정승렬 입법전문위원(경기도의회)이 선정됐다.

도청 공무원들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고 힘들 때 항상 위로의 말로 격려해 준다’, ‘업무관련 검토 능력 탁월, 창의적으로 업무개선, 청렴하고 사적이익 추구가 없으며 직원들의 어려움을 끝까지 챙겨준다’는 등의 이유로 베스트 간부를 뽑았다.

그러나 ‘업무 떠넘기기 달인’, ‘탐관오리형(노골적으로 술사라! 밥사라! 강요)’, ‘권위주의적인(직원한테 반말 또는 욕설, 말 비꼬기) 말투’의 간부는 직원들한테 ‘회피 대상 간부 1호’로 낙점됐다.

전공노 경기도청지부 윤석희 사무국장은 “설문이 베스트-워스트 공무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이면 누구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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