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9.2℃
  • 흐림강릉 26.5℃
  • 구름조금서울 31.6℃
  • 구름조금대전 32.3℃
  • 맑음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6.9℃
  • 맑음광주 31.4℃
  • 맑음부산 29.7℃
  • 맑음고창 29.1℃
  • 구름많음제주 28.5℃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2.0℃
  • 구름조금강진군 30.8℃
  • 구름많음경주시 27.5℃
  • 구름조금거제 28.6℃
기상청 제공

광교신도시 어떻게 건설되나…자족형 초점 ‘명품도시’ 조성

 

경기도가 26일 확정 발표한 광교명품신도시 건설계획은 대한민국 신도시의 새로운 기준 마련과 세계적 명품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차별화된 명품화’로 요약할 수 있다.

광교명품신도시는 도시 녹지비율이 41.4%고 1ha당 인구밀도가 68.7인으로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등 수도권 지역 어느 신도시보다 월등히 좋은 조건을 갖춘 자족형복합신도시다.

또한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 등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지자체가 건설하는 국내 최초의 신도시다.

특히 20만평이 넘는 원천·신대 호수와 순환형 등산로, 한강까지 연결되는 30km이상의 광역 자전거도로 및 강남역까지 30분이 소요되는 신분당선연장선 전철과 국내 최초의 입체형 환승센터 등 명품적 요소를 충족시키는데 손색이 없다.

◇건설되는 지역과 규모= 수원시 이의, 원천, 우만동 및 용인시 상현. 영덕동 일대 341만평(11,282㎡)에 주택 3만1천세대, 인구 7만7천500명 규모로 조성되고,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광교 명품신도시의 일터전략은 산·학·연·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개발된다.

경관이 빼어난 호수주변 4만9천평(16만1천696㎡)에는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되고, 첨단 R&D 클러스터(광고테크노밸리) 및 인근해 있는 아주대,경기대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힌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을 이전하여 행정타운(3만6천평, 11만9천11㎡)을 조성하고 법원과 검찰청 이전도 추진 중이다.

반면 녹지율은 41.4%로 분당 28.9%,일산 22.5% 은 물론 판교 30.1%,동탄 25.2% 보다도 월등히 높은 반면 인구밀도는 68.7명/ha으로 분당(198명),일산(169명),판교(161명),동탄(173명)보다도 훨씬 낮다.

◇분양규모와 시기= 총 공급주택 3만1천호 중 아파트는 2만2천469호로 전체의 72.5%를 차지하고 주상복합(업무복합 포함)은 5천460호(17.6%), 연립 2천313호(7.5%), 단독주택 758(2.4%)호 등이다.

특히 시장의 주택수요를 최대한 고려하여 공동주택(주상복합,업무복합을 포함한 3만242세대)의 44%에 해당하는 1만3천582 세대를 전용면적25.7평(85㎡)이상 중대형으로 공급하고, 임대주택은 총 9천493세대를 공급하되 85%를 25.7평 이하로 공급해 저소득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최대한 배려했다.

분양은 2008년 9월 분양아파트 1천188세대(33평,45평형)을 시작으로 2009년 1만708세대, 2010년 1만3천358세대,2011년 2천688세대, 2013년 2천300세대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광교명품신도시 분양가와 청약전략= 분양가격은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 지역 등 주변시세의 70∼80% 수준이다.

평당 가격은 60∼85㎡가 900만∼1천100만원, 85㎡초과는 1천200만원 수준에서 공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광교명품신도시는 9월 이후 착공됨에 따라 청약가점제가 적용되고 이에 따라 청약가점이 높을수록 당첨확률이 높다.

청약가점 적용은 최대 84점으로 평형에 관계없이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이다.

감점 적용은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순위 청약제한 외에 2순위에서도 보유호수별로 5점씩 감점이 부여된다.

유주택자의 1순위 인정범위도 조정되고 투기과열지구 및 공공택지내 85㎡이하 민영주택 중 75%를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는 가점제로 흡수한다.

따라서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무주택 및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능성은 높아지고 유주택자는 가점제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전체의 50%를 추첨제로하는 85㎡이상 중대형을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한 교통문제 해소= 완벽한 교통계획 마련을 위해 전체사업비 9조4천억원 중 1조7천억원(18%)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투자된다.

우선 서울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용인 영덕∼서울 양재간 2.3㎞ 6차선 고속도로가 2008년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양재까지는 15만분에 도착이 가능하고,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되는 2014년이면 강남~광교까지 30분내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분당의 대중교통 분담율이 30%이하 인데 반해 광교 명품신도시는 대중교통 분담율을 50%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북수원~상현 IC간 도로(4차선/7.9㎞), 동수원~성복 IC간 도로(4차선/3.3㎞), 동부외곽순환도로(6차선/2.1㎞), 상현IC~삼막곡간 도로(6차선/2.5㎞)를 건설중에 있으며 환승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교육 및 기타= 광교명품신도시내 3만1천세대 7만7천700명을 수용하기 위해 총 18개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특별계획구역이나 개별 건축사업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가화 주변지역을 시가화 조정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투기방지 효과는 있으나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과 중복지정돼 과도한 재산권 제한 등 문제점은 추후 부동산 투기 상황 등을 지켜보며 지정여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앞으로 광교신도시와 같은 고품격 명품 신도시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수도권 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도청사 등 업무중심지구 18만여평 건축물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