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51개교가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양(교)사가 관련 업무를 전가 받아 수행하고 있는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손숙미 의원은 10일 제225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도 교육청을 상대로 영양교사에 대한 학교 ‘먹는 물 관리업무’전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6월말 현재 도내 1천581개교 중 58개교가 영양교사가 물관리 책임자로 지정되어 있는가 하면 수질검사 등 업무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로 인해 영양교사의 학교 급식 업무 및 학생 영양관리 차질로 인한 식중독 및 위생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무 전가 문제의 빠른 해결책 협의를 위해 김진춘 도 교육감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회피하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