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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道 원내·외 위원장 “우린 누구편도 아니야”

과열 경선 우려 중립지키기 단체행동 돌입
줄서기 등 배격 화합 결속 다지기 앞장선언

과열경선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나라당 경기도내 ‘중립지대’ 원내·외 위원장들이 단체행동에 돌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칭 ‘경기도중립모임’은 9일 회동을 갖고 “유력주자 캠프간의 이전투구 양상이 도를 넘어섰다”고 규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에는 원내로는 남경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임태희(성남분당을), 신상진(성남수정), 고조흥(포천연천), 고희선(화성) 의원, 원외로는 신현태(수원권선), 김영준(오산), 조흔구(의정부을), 김왕규(시흥을), 안상정(안성) 위원장 등 총 10명이 참가했다.

또한 안상수(과천의왕), 정진섭(광주) 의원, 박종희(수원장안), 이재영(평택을) 위원장 등 4명도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동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원내·외 위원장 14명 중에는 남경필 도당위원장 등 비중 있는 원내 정치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당 안상정 대변인은 “‘경기도중립모임’은 우선 검증청문회,합동유세 등 경선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일체의 줄서기나 눈치보기를 배격하고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정경선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남 위원장 등 모임 지도부가 이달 하순부터 경기도 관내 당협 사무실 등을 방문해 공정경선, 엄정중립의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과열경선을 부추겨 국민과 당원에게 걱정을 끼친 양 캠프 대변인단에 대해서는 경고하고 차후 계속되면 개별적 사퇴도 요구할 예정이다.

모임은 이달말과 내달초에 걸쳐 최소 두 번 토론회를 갖고 향후계획과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명박, 박근혜 후보간 고소·고발과 관련해서도 즉각 취하와 검찰의 의심스러운 수사기도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중립모임’은 기존의 서울지역위주의 중립모임인 ‘당중심모임’에도 가입돼 있는 임태희, 신상진, 신현태, 박종희씨 등을 통해 긴밀히 협조하고 연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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