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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수질본부 ‘내멋대로 행정’ 비난

신청사 추진하다 아리아호텔 쓰겠다 예비비 신청 검토

팔당수질개선본부의 신청사 신축 계획이 밀어붙이기식 행정의 표본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신청사 신축 문제는 지난해 9월 도의회 임시회 당시 삼표부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가 올해 4월과 5월 임시회에서는 신청사 부지를 강변해 도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어냈지만 이번에는 아리아 호텔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리아 호텔 리모델링 사용 방안은 지난 5월 도의회 임시회 당시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도의원들이 제기한 대안이지만 본부측의 불가입장으로 인해 무산된 곳이다.

지난해 9월 도의회 임시회 당시 유재우 환경국장(현 구리부시장)은 “삼표 부지가 적합하다”며 “(허가여부에 대해)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호언했으나, 올해 5월 열린 임시회에서 이한대 본부장은 현청사 부지는 환경부 등의 반대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본부장은 또 자치위원들의 아리아 호텔 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절대 사용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본부가 갑자기 아리아 호텔 리모델링을 무상사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본부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10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와 자치위원회를 방문, 리모델링에 대한 사전설명을 가졌다.

아리아 호텔 리모델링 사업 기간은 내년 2월까지로 사업규모는 1천157㎡(건축면적 449.67㎡, 건축연면적 4천778㎡)며 소요예산은 26억9천200만원(사전절차 이행경비 1억7천만원, 리모델링 25억2천200만원)이다.

본부는 이미 이달 3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로부터 무상사용 가결 결정을 받아내, 10월에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하기 위한 예비비 지원 건의 방침도 세워놓았다.

이에대해 자치위 한 도의원은 “당시 안된다고 그렇게 주장하던 본부가 이제와서 아리아호텔의 리모델링 사용 방안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는 김문수 지사의 한마디에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음을 입증한 것으로 무책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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