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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땐 불교계 발전 기여”

화성 용주사 법회 참석… 孝공원 조성 환영의 뜻 밝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는 16일 용주사 인근지역의 효문화생태공원 조성 문제와 관련, “젊은 세대에게 효심을 일깨우는 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경선후보는 이날 용주사 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용주사 인근 지역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드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대 한국사회에 정신적인 토대인 부모공경과 효 사상이 많이 퇴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효사상 베어 있는 이곳을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효심을 일깨우는 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내비쳤다.

이 경선후보는 “한국문화를 보존하는 것이 바로 불교를 보전하는 것으로 서울시장 당시에도 조계종과 많은 협력을 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도 중생들이 편안하게 사는 세상과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며 경선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종교관에 대해서도 이 경선후보는 “나는 세계 많은 나라를 다니며 종교를 접해 종교에 대한 편견이 없고, 우리 집안도 불교와 기독교가 많지만 집안 행사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내가 대통령되면 불교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도 같은 나라는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해서 종교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수많은 종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분쟁이 일어나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문화재 보호구역 거리제한 축소 조례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용주사 정호 주지스님은 “도에는 한국문화정책의 선도역할을 할 만큼 중요 문화재가 상당히 많다”며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경선후보는 “길게 보면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동행한 전재희 의원도 “문화재보호 거리제한을 200미터로 오나화하려 한다는 것은 여기와서 처음 들었다”며 “도지사와 경기도의회와 협의해 중단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후보와 전재희, 고희선, 주호영, 이상배 국회의원과 용주사 정호 주지스님 및 용주사 30개 본·말사 주지 및 관계자와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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