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위 소속 정문식(한·고양3)의원은 18일 “공항철도 역사 설치는 상암 DMC와의 연계와 경쟁에서 필수 요소”라며 “도와 고양시 발전을 위해 대덕동에 역사설치와 지하화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22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제2자유로 고양시 구간은 당초 국방대학교를 관통하는 안이었으나 국방부협의과정에서 동의를 얻지 못해 현재 노선으로 변경됐다”며 “노선변경은 경기도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노선의 재검토를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공항철도를 건설하면서 도민들이 이용할 역사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색역을 이용할 경우 상권과 우수업체들은 상암DMC에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덕동에 역사가 설치되면 제2자유로 현천, 강매IC를 통해 경기북부의 공항이용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지역발전과 편익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철도 전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유일하게 고양시 구간만 13m높이로 토성을 쌓아 마을을 양분하려 하고 있다”며 “지역을 단절시키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토성구간은 반드시 변경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김포시는 일산대교 연결도로 개설과 문산에서 연천까지 37호선 도로도 기존 취락지의 주거안정을 위해 우회노선을 만들었다”며 “고양시의 의견을 지역이기주의로 폄하하지 말고 도 발전과 북부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역사설치와 지하화를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