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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만 비정규노동자와 함께 전당 차원 투쟁”

민노당 도당 도내 22개 이랜드 매장 앞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용한)이 도내 22개 이랜드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을 전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도당은 23일 동수원 뉴코아 2001 아울랫 앞에서 이랜드 농성 공권력 투입규탄과 이랜드 불매운동 선언 경기지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일 정부가 벌인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고 이랜드 불매운동을 전당적 차원에서 벌일 것을 선언하는 첫 자리다.

도당은 앞으로 이랜드 불매운동을 전당적으로 벌이고,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사회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가 전면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투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당과 민노당 수원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확산의 시발탄이 된 이랜드에 맞서 홈에버, 뉴코아,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도내 22개 매장에서 1인시위, 선전전, 불매 촛불집회, 불매 인간띠 잇기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불매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이랜드 노조의 투쟁은 850만 비정규 노동자에게는 코앞에 다가온 문제”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모든 노동조건을 비정규직화하려는 시도에 맞서는 싸움이며 모든 노동자의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랜드의 부당노동행위를 낱낱이 폭로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겠다”며 “노무현 정권은 지난 20일 홈에버 상암점과 강남 뉴코아에 공권력을 투입해 이랜드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도당은 “이랜드는 비정규법의 허점만을 이용해 계약직 계산원 노동자들을 집단해고 했고, 편법계약 강요와 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이들의 업무를 외주화 했다”며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단체협약을 파기하는가 하면 부당해고라는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도 묵살했다”고 몰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도당은 이랜드 사태가 해결되고 비정규악법 폐기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며 “구속된 이랜드노조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고 비정규직 보호법을 당장 파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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