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5일 경기북부 지역 고구려 유적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이 달부터 1년 동안 ‘고구려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 경기도 제2청은 고구려 유적의 현황 파악과 더불어 학술조사, 비지정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한 보존 대책, 역사.문화적 자료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유적지 주변을 정비하고 발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문화재 지정도 추진키로 했다.
제2청 관계자는 “고구려 유적은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비지정 문화재의 경우 훼손 우려가 있어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고구려 유적을 역사문화시설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북부에는 남한 내 고구려 유적 92곳 가운데 67%인 62곳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