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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여름 수험생 영양섭취 어떻게?

 

뭐니뭐니해도 규칙적 식사 최고

 

포만감 느끼기전 80%선서 절제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몸과 마음의 컨디션 조절에 힘써 학습능력 저하를 막아야 하는데 무더위로 인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하는 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다.

여름철 균형된 영양섭취를 위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필요하다.

먼저 수험생에 있어 먹는 시간은 긴장을 풀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고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수험생에겐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리듬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통계에 의하면 상당수 여학생들이 시간부족, 식욕부진, 체중조절의 이유로 주 4회 이상을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므로, 피로가 심해지며 빨리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능률이 저하된다.

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기전 80%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않고 기민한 두뇌활동을 할 수 있다.

식사는 육류, 생선, 해초류, 야채, 곡류를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육류는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육류를 싫어하는 순채식주의자는 반드시 콩이나 두부를 곁들여 먹고 계란이나 우유를 즐겨 마시도록 하면 필수 아미노산 영양결핍을 방지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기고 뇌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우유와 계란은 좋은 식품이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운동량이 적은 여름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밤에 지나치게 긴장된 경우 따뜻한 우유는 진정효과가 있어 편안한 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뇌는 1.3kg에 불과하지만 인체 전체의 산소 소모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왕성한 대사기능이 이뤄진다. 뇌는 오직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뇌를 주로 사용하는 수험생에게 당질의 충분한 섭취는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고혈당을 일으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기가 있을 때는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주스가 좋다.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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