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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각지대 농어촌 지원 절실

23년된 양평 일신보건소 금가고 비줄줄… 제부도엔 시설 전무

경기도내 농·어촌 지역의 보건소 등 의료서비스 기관의 노후화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도가 ‘2008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도내 12개 시·군이 제출한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보건소 신축이 필요한 시·군이 2곳, 보건지소 신축 4곳, 보건진료소 신축 6곳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신축을 건의한 평택시 송탄보건소의 경우 지난 1982년 신축된 이래 4회에 걸쳐 증축됐지만, 보건소 이용주민이 월 평균 1천여명에 달하고 있어 공간협소 및 건물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안성시 금광보건지소는 1986년 건축된 건물로 19년이 경과, 벽체 균열로 인해 우기시 진료실, 대기실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일러 배관의 비정상적 작동으로 가스난로, 석유연통난로를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등 보건지소의 이전·신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 일신보건진료소 역시 1984년에 건축, 23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돼 벽면 균열로 인한 누수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천정이 내려앉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화성시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제부도에 의료시설이 전무하고, 민간의료기관과의 접근도 쉽지 않은 점을 들어 제부보건진료소 신축을 요청했다.

이밖에 연천군, 이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군 등이 보건진료소 이전·신축을 신청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매년 비슷한 규모로 정부에 지원 요청을 하고 있지만 지원액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정부가 수도권 내 의료서비스 낙후지역에도 좀 더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28억6천만원(58억3천만원 신청), 지난해에는 53억원 신청액 중에 8억5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한편 도는 이번 평가를 통해 56억919만9천원을 보건복지부에 지원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말 지원 대상지역 및 지원규모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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