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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경의선 육로 이용 방북

28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참여하기 위해 남측대표단은 경의선 철도가 아닌 경의선 도로를 이용하게 됐다.

남과 북은 14일 개성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남측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이 밝혔다.

이 차관은 “남측 대표단의 평양 방문과 서울 귀환은 서해안(경의선) 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전용차량을 타고 경의선 도로를 통해 방북하고 정상회담 기간 내내 이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7년여만에 이뤄지는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측면에서 지난 5월 시험운행을 실시한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방북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철도와 도로, 항공 등을 다양하게 논의한 끝에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면서 철도 이용이 좌절된 데 대해서는 “자기네(북측) 여러 사정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북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철도 이용을 허용할 경우 아직은 부담스러운 철도 완전개통에 대해 긍정적 제스처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표단 규모는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의 182명보다 20명 많은 202명으로 정해졌다. 이는 1차 정상회담 때보다 수행원만 20명 늘어난 숫자다.

회담 의제는 지난 5일 체결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관한 합의서’ 상에 명시된 ▲한반도 평화 ▲민족공동 번영 ▲조국통일의 새 국면 등 3가지로 하기로 남북이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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