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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22일 전면파업 강행

의료원장 자진사퇴 번복
노사대립 과열국면 불가피

경기도립의료원 노조가 전면파업을 결정, 도립의료원 노사의 대립이 과열 국면으로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립의료원 노조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642명 중 616명이 투표(투표율 96%)에 참여한 가운데 537명의 찬성(찬성율 83.6%)으로 전면파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파업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도립의료원 6개 병원지부 조합원 642명은 조정기간인 21일 자정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2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노조는 그동안 ▲경기도립의료원 신증축계획의 차질없이 추진 ▲시설, 장비, 우수의료진 확충 ▲간호인력 충원 ▲지난해 노사합의 이행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도립의료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파업을 하루 앞둔 21일 노사에 최종 조정안을 내 놓기로 돼 있어, 조정안에 대한 노사의 입장에 따라 파업 강행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6일 장대수 의료원장의 ‘노조의 체불임금 포기 조건부 사퇴’ 발언으로 노사 갈등이 진정국면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료원측이 이를 다시 번복해 노사간 대립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지노위의 조정안을 모두 받아들여 파업이 철회된다 하더라도, 장대수 의료원장에 대한 퇴진투쟁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혀 도립의료원 노사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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