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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울시 음식물쓰레기에 ‘헉헉’

하루 평균 49% 도내 민간처리업체로 반입
악취로 민원 급증·폐수 무단방류등 골머리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절반 가량이 경기도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하루 평균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3천188t 가운데 19.7%인 630t만 자체 시설에서 처리할 뿐 49%인 1천561t을 경기도내 53개 민간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15개 업체에서 401t을 처리하고 있고 양주시 8개 업체에서 293t, 이천시 6개 업체에서 148t을 각각 처리하는 등 15개 시군 53개 민간처리업체에서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 음식물쓰레기의 절반이 경기도지역으로 반입되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폐수 무단방류, 정화처리 미흡 등으로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도가 지난 6월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도내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105곳(공공19, 민간86)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 결과 폐수 무단방류와 시설기준 미흡 등으로 전체의 38%인 40곳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道)는 서울시에 시설여건이 우수한 업체가 처리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위탁계약 방식을 개선하고 시설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타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의 신증설을 제한할 수 있도록 시군별로 조례를 개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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