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게임 문화 정착과 IT 산업 분야 중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손꼽히는 게임산업의 진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게임 축제 한마당을 연다.

수원시는 다음달 15일부터 16일 양일간에 걸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게임올림피아드수원2007 & 학생과학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경기도, 경기도수원교육청, 수원상공회의소, 한국e스포츠협회, KESA, KT, 삼성전자, 기업은행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31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를 이용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고 본선 대회의 진출 자격을 판가름 하는 예선전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총 8개 종목에 대한 경합이 실시되는 전국 e스포츠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부에서는 피파온라인(축구), 프리스타일(농구), 스타크래프트, 겟앰프드, 테일즈런너, 펌프잇업 등 6개 게임 종목에 대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학생부는 겟앰프드(중등부), 스타크래프트(고등부) 등 2개 게임 종목에 대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진출자들은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치열한 본선전 경합을 벌인 뒤 16일 우승자에 대해 시상한다.

총 상금 4천55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 부분 우승자에게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 4위 100만원이 수여된다.

피파온라인, 프리스타일, 겟엠프트, 테일즈런너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이 주어진다.

‘게임올림피아드수원2007 & 학생과학축제 한마당’ 행사는 전국 e스포츠 대회 이외에도 학생과학축제 한마당, 전국 고등학생 지능로봇 레이싱대회, 정보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다음달 15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학생과학축제 한마당은 수원시 소재 50개 초등·중학교가 참가하며 학교별로 전시공간을 설치해 과학작품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관 워밍업장에서 진행될 정보올림피아드 행사는 총 8개 종목으로 일반부는 실버부(개인전), 장애우부(개인전), 가족대항전(2인 1팀), 동대항전(3인 1팀), 정보화교육장 대항전(3인 1팀) 등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고, 학생부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이상 2인 1팀)등 3개 종목이 펼쳐진다.

또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고등학생 지능로봇 레이싱대회도 지능로봇레이싱 대회관 워밍업장에서 진행된다. 4인 1팀(지도교사 1인, 학생 3명)으로 참가하는 지능로봇 레이싱대회는 레고블럭을 이용해 제작한 지능로봇 부문과 라인을 따라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는 로봇이 승리하는 부문의 대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원과 e스포츠맨쉽을 주제로 제작된 UCC 공모전이 열리며 인기게임기 30대와 추억의 게임기 20대를 주경기장과 워밍업장 사이에 설치, 관람객들이 게임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정보통신과 황계수 과장은 “이번 행사는 개막전에 프로게이머를 초청, 시범 경기를 열고 페이스페인팅과 비보이 공연등을 마련해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시민들도 함께 즐기고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사행성 게임은 일체 배제하고 건전한 e-스포츠 게임들로만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