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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공장 화재 취약 ‘불 잘 날 없다’

5년간 6천160건 발생 도내 화재건수의 17%차지

지난 5년간 경기도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무려 6천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도내 2만여개 소규모 영세공장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벌여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공장에서 발생한 총 화재건수는 6천160건으로 연도별로는 2002년 1천230건, 2003년 1천153건, 2004년 1천186건, 2005년 1천328건, 2006년 1천263건에 달했다.

이같은 건수는 연간 도내 전체 화재발생건수의 평균 17%에 달하는 것이다.

올들어서도 7월말 현재까지 발생한 공장화재건수가 74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들어 7월말까지 사망 2명을 포함, 56명의 인명과 14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 10일 의왕시 화장품케이스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여직원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공장화재가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이유는 공장 건물의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패널, 목재, 비닐하우스 등으로 지어진데다 대피가 곤란한 지하층이나 3층 이상 옥상층을 임차해 조업하는 경우가 많고 소방법규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무허가 영세공장이 많기 때문이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1천㎡미만, 종업원 50인 이하 영세 소규모 공장 2만69곳을 대상으로 오는 9월6일까지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소방시설 작동상태, 피난시설 확보 여부, 위험물 허가 유무 및 관리상태, 전기.가스시설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점검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지적사항에 대해 1개월 이내에 시정보완을 요구하고 무허가 위험물 공장의 경우 허가후 사용토록 하는 한편 건축.전기.가스분야 등은 관련 허가청이나 부서에 통보, 시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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