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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김부회 道체육회 사무처장

우수선수 발굴 육성·전지훈련 강화 등 전략구성
스포츠파크 빌리지 조성 정부 예산지원방안 추진
선수단 인센티브제 도입 각국 문화체험기회 제공

체육인들 ‘염원과 열정’ 담아 세계속 빛나는 글로벌 인재 양성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전국 최고의 스포츠 파크 빌리지를 조성함으로써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 시키고,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체육회 김부회(53) 사무처장은 경기체육이 당면한 과제 중 해결해야할 첫번째 사안으로 전종목에 걸쳐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전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스포츠 빌리지 조성을 꼽았다.

그는 현재의 열악한 운동 여건을 개선하지 못한 채 답보한다면 경기체육이 쇠퇴의 길을 걷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수선수 육성·발굴을 위해서는 초·중·고·대·일반부로 이어지는 연계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팀 창단을 위해 일선 시·군 및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가 그 나라의 국력을 대변하는 만큼 글로벌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체육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은.

▲현재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1등을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과 전지훈련, 강화훈련 등을 통해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선수들의 훈련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다.

전력면에서는 경기체육이 대한민국에서 월등하지만 그에 걸맞는 운동 여건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역도의 경우 전용 훈련장이 없다보니 이번 FIFA 세계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을 치루는 동안 훈련장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 와중에 개당 300여만원씩하는 운동기구가 전부 녹이 나는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

이같은 선수들의 어려운 운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훈련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중·장기적으로 검토해햐 할 문제는 모든 스포츠를 원스톱으로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이다. 체육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동·하계 모든 종목을 한 곳에 집중시킴으로써 훈련시스템을 일원화 시키고, 전력 극대화를 위해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포츠 파크 빌리지가 조성되면 훈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명실상부한 경기도 체육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의 진행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가.

▲경기개발연구원의 기초 용역까지 마친 상태이며 부지 마련 등을 위해 각 시·군 단체장들과 꾸준히 협의중이다. 특히 1억5천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와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체육인들의 염원과 열정을 모은다면 스포츠빌리지 조성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경기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를 세계속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수선수 발굴·육성 및 엘리트체육 활성화 방안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체육 발전을 위해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많다. 현재의 상태를 계속 답보하다 보면 경기체육의 발전을 가져 올 수 없고 오히려 퇴보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계육성이다. 일선 시·군 및 학교와 협의해 초·중·고 선수들을 확보하고, 대학 및 시·군 실업팀 창단을 통해 연계육성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용인대와 경희대, 경기대 등 관내 우수 대학들의 예산 지원을 통해 팀 창단에 적극 앞장서고, 경기도 소속 실업팀도 실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과감히 해체하거나 종목을 변경시키는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

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김연아, 이강석, 장미란, 박지성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 각국에 빛낸 것처럼 체육 자체가 세계속에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예산을 매년 증액해서라도 인재 육성에 치중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종합우승 6연패 달성 방안은.

▲종목별 평가전을 치러 선발된 최고의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9월부터 41개 전종목이 30일간의 강화 훈련에 들어가고 다득점과 다메달, 기록 및 체급종목의 경우 특별훈련을 실시한다. 또 현장 격려를 통해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인센티브제도와 연패상금을 인상하는 등 동기유발 제도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실적이 없던 일부 실업팀의 선수 및 감독·코치를 전원 새로 영입하는 등 전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체육의 당면 과제는.

▲흔히 경기도는 인구와 경제력, 체육시설 등 모든 부분이 완벽히 갖춰졌기 때문에 전국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가는 기반이고, 대한민국 체육의 선두 주자임을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이번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선수단 규모 및 메달 획득에 있어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체육은 한마디로 풍선과 같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풍성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전 종목에 걸쳐 전국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육시설면에 있어서는 운동에 전념할 수 없을 만큼 너무도 열악하다. 그동안 일선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국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타 시·도에 추월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 일원화된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만이 대한민국, 나아가서 세계속에 경기도를 빛낼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스포츠교류에 대한 의미는.

▲현재 중국, 일본, 호주 등과 스포츠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우수선수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도내 팀을 선별, 세계 각국의 스포츠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의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우정을 다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경기를 접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종목 확대에 힘쓸 것이다.

김부회 사무처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 일반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부천시 재향군인회 부회장과 한나라당 부천시 소사구 부위원장, 제6대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다양한 단체의 간부직을 맡아 오면서 탁월한 지도력과 조직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946년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과 체육운동 보급을 통해 도민의 체력을 향상시켜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반을 조성키 위해 창립됐다.

주요사업으로 도민 체육운동에 관한 기본방침을 심의 결정하고 선수 및 지도자를 발굴·육성해 각종 경기대회에 대표로 파견한다.

또 체육운동에 관한 자료수집과 조사통계, 선전 및 계몽 등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도 단위 체육대회 활성화와 국제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도민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체육회는 51개 가맹경기단체(정가맹 45·준가맹 6)의 활성화 및 열악한 운동 환경 개선, 선수들의 기량 향상 등을 위해 사격장·유도회관·검도회관 등을 관리·운영하고 해당 종목의 훈련 및 각종 전국대회 출전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선수 육성·관리로 지난 2002~2006년까지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함으로써 경기도의 위상을 높였다. 또 김연아와 이강석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시켰고,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한 메달 중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는 등 세계속에 경기도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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