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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오염원 유입 차단이 최우선”

도민 33%, 하수종말·축산폐수처리장 등
정수시설 건설사업 집중 투자 첫 손 꼽아
道, 내년 예산 32%늘려 ‘5천729억’ 편성

팔당호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건설, 하수관거 설치 등에 전폭 예산이 지원된다.

또 이 물 환경 개선 정책에 도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가 그 여건 마련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2008년 팔당 수질개선분야 예산 편성에 앞서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개행정구현을 위한 전문가 및 도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지난달 31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 토론회에서 제안된 정책들에 대해 검토를 거쳐 도의 정책으로 책정, 예산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도민 의견〓 도는 두 차례에 걸친 인터넷 설문을 통해 도민 1천903명(남 1천462명, 여 441명)에게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의견을 들었다.

조사 결과 도민들은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32.84%(540명)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분뇨·축산폐수처리시설 설치’가 25.92%(433명)로 뒤를 이었다.

또 팔당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52.20%(928명)가 답했다. 도민들이 팔당호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을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8년 중점사업〓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팔당호 및 도내하천 수질 개선을 통해 도민 삶의 질적 향상’ 달성을 위해 다섯 가지 중점 사업을 선정했다.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경안천을 깨끗하고 맑은 하천으로 복원 ▲오염된 물의 팔당호 유입 차단 ▲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른 도차원의 대책 마련 ▲수질오염 행위 감시 및 예방 시스템 구축 ▲팔당종합대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정책기반 마련 등이 중심이 된다.

◇2008년 예산 규모 및 사업 전망〓 팔당수질개선분야 본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32%(1천488억원) 늘어난 5천729억원.

이중 수질정책 분야는 경안천 등 수계관리 30억, 팔당지역관리 43억원, 청사시설 운영관리 20억 등 108억원이 배분되며, 생태하천복원사업 131억원, 분뇨처리시설사업 34억원 등 수질관리분야에 393억원이 투입된다.

본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하수 관리분야에는 5천219억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이 지난해와 비슷한 1천983억원을 차지하며, 상하수시설 확충에 828억원,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액한 1천861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내년 ‘도민과 함께하는 물 환경 기반 조성’이란 취지로 지역주민, 환경NGO와 함께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범 도민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탄강 지키기 네트워크 신설 3억원, 참여행정 실현을 위한 팔당호 수질 민간감시단 운영 내실화 2억원, 주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1억원이 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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