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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산 도 경제 新성장엔진”

향토 우수 예술인 네트워크 조성 등 지원 프로그램 개발 한목소리

도내 작가촌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은 안정적이고 쾌적한 작업 공간과 작품 전시 공간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일 ‘도 예술마을 조성 기본개념 연구’ 보고회를 열어 도내 작가촌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연구는 ‘도내의 문화적 자산을 향상시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우수한 예술인 유치 및 교류의 제도적 지원 ▲문화예술 활동을 질적으로 도약시킬 구조적 장치 마련 ▲도의 다양한 지리적 인적 분포를 문화적으로 엮는 프로그램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작가촌의 현실태〓 자연친화적 입지 조건과 우수한 접근성으로 일찍부터 작가들이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양평군은 지역의 작가들을 위한 미술관 건립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작가들이 농업시설(우사·축사) 등을 불법으로 작업실에 맞게 개조 사용하고 있는 실정.

미술작가 1천여명((사)고양시원로작가회 추정)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고양시의 경우 역시 작가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시장, 마을회관 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구산동 내 작업실의 경우 30%가 불법 건축물이어서 이에 대한 구제가 요구되고 있다.

또 스튜디오 주변은 공장과 창고 등으로 난개발된 상태.

양주시는 장흥면 일영리 일대의 계곡에 인접해 있는 장흥아트파크(제2 가나 아뜰리에 건립 이후 총 70개 스튜디오 소유)외에 천경자미술관(2010년 개관목표), 조각아카데미와 조각공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미술 분야는 가나 측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 연극 음악 등을 진흥하는 창작스튜디오로 특화시켜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작가촌 지원 방안〓 도는 도내 여러 작가촌 중 일차적인 지원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높고 활동이 활발한 양평군, 고양시, 양주시 장흥면을 선정해, 지역 특색과 여건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지역 작가의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미술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안됐다.

양평의 신설 미술관은 창작 스튜디오 기능을 일부 갖춘 중소형 미술관급으로 아기자기한 전시가 다양하게 연출될 수 있어야 하며, 예술인의 분포에 맞춰 미술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예술 장르의 교류도 고려돼야 한다.

고양시는 작가들이 요구하는 공동 전시실과 창작 스튜디오를 제공할 경우 주변의 창고 건물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필요가 제기됐다.

따라서 창고형 스튜디오로 개발해 건축비는 낮추되 다수의 창작스튜디오를 확보하여 다수의 신예 작가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양주시 장흥면은 장흥유원지 입구의 러브호텔을 2개동 이상 리모델링해 문화예술공간 또는 도북부지역의 문화진흥을 위한 싱크센터 등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한 미술가뿐만 아니라 시인, 소설가, 연극인, 작곡가 등을 진흥하는 창작스튜디오로 특화시켜 개발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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