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성장관리 권역내 3대 기업의 공장 증설이 허용됐다.
정부가 지난 7월 하이닉스 이천 공장 구리 공정 전환을 허용한데 이어 두 번 째다.
이로써 도는 대기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내 불균형 성장에 따른 과밀·과소 현상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도와 건교부는 3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회의를 열어 (주)한미약품, (주)팬택, (주)일동제약 등 3대 기업의 지방산업단지 조성과 이천·파주 지방산업단지 조성, 평택·화성 택지개발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들은 수도권정비위원회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화성시 팔탄면의 (주)한미약품은 480억원을 투입해 부지 면적 1만7천182㎡, 공장건축면적 1만2천㎡를 증설할 계획이며, 김포시 통진읍의 (주)팬택은 486억원을 들여 부지 면적 1만545㎡, 공장건축면적 4천263㎡ 증설이 가능해졌다.
안성시 신건지동에 위치한 (주)일동제약은 250억원을 투자해 부지증가 없이 공장건축면적만 8천455㎡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비 123억원, 사업면적 6만㎡ 규모로 이천 장호원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이천 장호원지방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고용 인구는 528명으로, 종업원 고용 땐 이천시와 인근 지역의 거주자를 우선적으로 채용, 수도권 인구 유발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평택 소사벌지구와 화성 향남2지구 택지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소사벌 지구에는 1만5천487 세대에 4만4천89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향남2지구에는 1만5천620세대 4만5천298명을 수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