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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백수 구하기’ 나섰다…실업자 증가 해결방안 모색

3년전 대학을 졸업한 이모씨.

수백 곳이 넘는 기업에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가 번번히 고배를 마신 뒤, 최근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씨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 학비를 낼 계획이다. 실업난 가중으로 인해 제3의 길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도가 이같은 ‘백수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일 도가 마련한 고용정책 계획 수립을 위한 ‘고용정책 전문가 초청 간담회’가 그 전초다.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나서 실업자 증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추진중인 도의 고용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진단했다.

◇고용 실태〓지난 5년간 도내 취업자 증가율은 GRDP(지역내총생산)증가율에 비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RDP 10억원 당 취업자수를 나타내는 취업계수는 2003년 34.6명에서 2005년 31.8명으로 줄었다.

도의 잠재성장률이 90년대 6.6%에서 2001∼2004년에는 4.8%로 하락해 노동력 수요확대를 기대하기 곤란한 상황이며, 도의 중심산업이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떨어지는(고용유발계수:제조업 9.7명, IT 7.6명) IT산업으로 옮겨감에따라 고용창출이 저조한 실정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증가했지만 대학의 기업수요 대응 노력의 미흡과 대학졸업 인력의 적응능력 부족으로 기업체의 신규채용 직원에 대한 재교육비용 부담으로 경력직을 선호해 신규고용 창출이 어려운 상황.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경쟁력 저하도 도의 고용창출에 대한 장애물로 지적됐다.

◇고용정책 추진현황〓도의 고용 확충 정책은 ▲취업지원 ▲직업교육훈련 ▲직접 일자리 창출 ▲기타 일자리 지원 기반 구축으로 나뉘어 진행돼 왔다.

취업지원 사업으로는 30세 미만 청년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뉴딜 사업과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 신용회복대상자 취업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도립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IT, CT 등 전문 직업능력 개발을 통해 여성의 취업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60세 이하의 저소득층 실업자 하루 평균 5천182명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 사업을 진행중이며, 자활근로사업, 숲 가꾸기, 간병도우미, 장애인 생활 도우미 등 저소득 실업층을 위한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고 있다.

◇향후 중점 추진 방향〓도는 온라인 인재포털 ‘인투인’ 활성화 및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 중·장년, 여성, 고령자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하는 행정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게임, 모바일, 패션, 유통 등 유망 서비스 업종의 직업능력 개발 지원과 특정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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