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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개관2주년 페스티벌

오페라·발레·연극·콘서트 등 연말까지 릴레이 축제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유치로 수도권 문화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페라, 발레, 연극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이는 ‘개관 2주년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첫 공연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가 11일부터 14일까지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 초연된다.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인기 레퍼토리로, 특별히 이번 무대는 전 출연진이 국내 성악가들로 구성돼 한국 오페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2005년 개관 기념 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던 몬테카를로 발레단도 다시 성남을 찾는다. 이들은 17일과 18일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새롭게 표현한 ‘라 벨르’로 관객들과 만난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19일 지휘자 엘리야후 인발과 함께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K. 218)와 말러 교향곡 제5번 등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다음달 11일에는 우리 시대 최고 ‘마에스트로’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뮌헨 필하모닉을 이끌고 최초 내한하는 뜻 깊은 무대도 마련된다.

이밖에 우리네 인생과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10월18~21일)와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11월1~11일),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국제 뮤지컬 갈라 콘서트’(11월16~17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거침없는 카리스마와 아름다운 선율로 감성을 노래하는 디바 패티김 콘서트(11월3~4일)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 콘서트(12월4~8일)도 열린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이 센터의 이미지를 다시금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제일의, 더 나아가 국제적인 수준의 공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10월14일 교향악과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정통 음악 콘서트 전용 공연장인 콘서트홀, 실험적인 복합극 예술무대인 앙상블시어터 등 3개의 공연장과 전시공간, 아카데미 등을 갖춰 개관한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4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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