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수시모집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생들의 차량들이 몰려든 후문 앞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캐 했다.

7일 경기대학교 후문 앞 도로가 수시모집 학생들의 학부모 차량으로 대거 몰리며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극심한 혼잡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용인 수지 방면으로 차량 40여대가 동수원 IC 입구를 막아서며 장사진을 이뤘기 때문. 경기대학교는 지난 6,7일 이틀간 3만9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차량이 일시에 몰렸는데 학교측은 주자창을 마련하지 않아 인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수시모집을 보러온 학생의 학부모인 A씨는 “아이가 경기대학교 수시모집을 해서 시험 보러 왔는데 학교측에서 추차공간이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횡단보도 인근에다 주차해 놓았다”며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곳인 줄 알지만 근처에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인근 도로가 막히는 현상이 일어나서 학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차량때문에 수시모집 시험 시간까지 조정했지만 그마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 주차공간이 5천여대 정도라 문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