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잇따라 막을 올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알찬 공연을 소개한다.

성남아트센터 12일부터 ‘귀뚜리의 음악여행’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체험콘서트

어린이 공연전문기획사 톰방은 12~1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콘서트와 애니메이션, 연극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음악회 ‘귀뚜리의 음악여행’을 연다.

에듀콘서트(EDU-Concert) ‘귀뚜리의 음악여행’은 초등학교 7차 음악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체계를 음악과 영상, 신체놀이, 리듬놀이 등을 결합시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선보인다.

KBS 국악대상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작곡가 신동일과 음악교육가 최정현이 직접 개발한 독특한 음악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적용시킨 이 공연은 주인공 귀뚜리와 한 어린이가 환상의 세계 속에서 여러 가지 음악적 체험을 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관객이 직접 출연자와 함께 연주해 보는 체험 이벤트는 무대와 객석의 벽을 허물고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마당을 선사한다. 12~14일. 전석 1만5천원. 문의)02-584-9039.

도문화의전당 13~14일 뮤지컬 ‘정글북’ 선봬

▲동화 속 감동을 생생한 뮤지컬로 만난다

늑대소년 모글리와 정글 동물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이 13~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문예’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정글에서 길을 잃은 소년 모글리가 늑대와 함께 자라면서 겪는 모험담을 담은 영국작가 키플링의 동명의 원작을 무대화한 작품.

작품은 명작뮤지컬이 가진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어린 관객들에게 우정과 사랑의 참의미,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한 다양한 장치로 가득하다. 특히 각각의 동물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한껏 강조한 화려한 분장과 생생한 음악, 배우들의 열창은 가족뮤지컬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정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모험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13~14일. 전석 1만2천원. 문의)02-2654-6854.

상상의 세계

안산문예당 20~21일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공연

▲다섯 용사의 뜨거운 우정이야기

어린이 뮤지컬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가 20~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미 TV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돼 수 많은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는 세계 각지의 보물들을 손에 넣으려는 서제스재단과 보물이 악당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파워레인저들의 순수한 마음과 끈끈한 우정을 그린 작품.

특히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는 TV의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로 풍성한 볼거리에 스피디한 액션과 감동을 더해 한층 더 깊이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제작된 뮤지컬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2005년 공연된 ‘파워레인저 SPD’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리즈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공연을 본 관객 수만도 약 30만명에 달한다. 20~21일. 2만~3만원. 문의)031-48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