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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유영하듯 삶에 여유를…

입체·평면작가 경수미씨 21일까지 수원대안공간 ‘눈’서 개인전

“자유스럽게 유영하는 물고기는 언제나 꿈꾸기의 대상이며 낙관적 미래에 대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입체·평면작가 경수미씨는 오는 21일까지 수원 대안공간 ‘눈’에서 ‘꿈꾸는 물고기의 자유로운 유영’을 주제로 세번째 개인전을 연다.

경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꿈꾸는 물고기의 자유로운 유영’을 비롯해 ‘마주보기’, ‘흘러가기’ 등 평면작품 7점을 선보인다.

그가 세상에 내놓는 물고기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을 의미한다.

두번째 전시회에서 조명과 금속으로 만든 물고기를 천장에 매달은 설치작품들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회에선 먹으로 물들인 천 위를 유영하는 물고기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물고기들은 솜을 이용해 천 안쪽에서 바느질을 했고, 얽키고 설킨 먹 묻힌 실을 천 위에 찍어내 눈길을 끈다.

‘세상의 어려운 일들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바로 경씨의 전시제목이 의미하는 것인 듯하다. 그는 어두운 천 위를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통해 고독한 우리네 인생에서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한편, 대안공간 ‘눈’은 20~21일 어린이 체험학습 ‘화가와 함께하는 미술여행’을 연다. 재료비 2천원. 문의)031-24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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