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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모금 ‘일일찻집’행사 논란

팔달구, 각 동사무소 티켓 배당 직원들 원성

수원시 팔달구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행사 티켓을 강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팔달구청과 시민들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새마을문고회는 팔달구청 여직원회의 후원을 받아 16일 수원월드컵구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팔달 행복 더하기 기금 마련 사랑의 이웃돕기 일일 찻집’을 개최한다.

새마을문고는 모두 4천여매의 티켓을 제작해 1매 당 1만원에 판매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팔달구가 각 동사무소에 300매씩 배당을 하면서 문제가 됐다.

특히 팔달구 모 동사무소에서는 주민들이 티켓 구입을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다른 동사무소에서도 관내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판매가 중단되는 등 말썽을 빚었다.

팔달구 모 자치단체위원회 관계자는 “강제성은 없어도 다른 동에서 다 하는데 우리 동만 안할 수 없어 어쩔수 없이 참여하는 있지만 구청 사업이 지나치게 많아 동에서 계획한 일에는 손도 못 대는 지경인데다 티켓까지 팔라고 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현재 팔달구청은 1억5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팔달 행복 더하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금 모금을 위해 김·마늘 판매, 장학금 모금, 경로잔치 등을 통해 각종 모금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구청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를 내세워 성금을 모금하면서 자치단체원들만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권인택 팔달구청장은 “좋은 취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일인만큼 각 동의 자치단체위원회와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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