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아아트갤러리는 27일까지 작가 김채웅(41)씨의 두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길’이란 주제로 그린 ‘잊혀진길I(천천리)’을 비롯해 ‘길(남전리)’, ‘길I(수화리)’ 등 유화작품 16점을 선보인다.
12년만에 두번째 전시회를 갖는 그는 화성 창문아트센터와 협성대 평생학습교육원 등에서 미술지도를 하는 등 바쁜 생활로 개인전을 오랫동안 미뤄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김씨가 살고 있는 화성시 인근이 배경으로, 전원 속의 소박한 길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가 화폭에 담은 주제인 ‘길’은 우리네 인생의 길을 읊조리듯 이야기하는 것처럼 해석된다.
경희대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현재 수원 영화동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