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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 보존 부품교체 등 필요”

경기문화재단 국제학술심포지엄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노후부품 교체 및 복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경기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주최한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그리고 미디어 아트’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김겸 국립현대미술관 보존수복팀장은 백남준의 작품보존을 위한 방법으로 브라운관 등 노후된 부품 교체와 복제품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비디오아트가 지니고 있는 예술적인 성격이 기계적인 장치에 의존한 것이기에 장비가 노후될 경우를 대비해 복제품으로 제작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실비 라세트(Sylvie Lacerte) DOCAM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캐나다의 ‘백남준의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가 일부 구성요소의 기능 불량으로 전시가 불가능했다”며 “전문가 자문으로 몇몇 부품을 교체해 작품이 구동되도록 복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라세트는 “이를 위해 최종 진단결과 구성요소들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백남준 재산권 소유자측과 접촉을 통해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최소한 소유권자측의 허락없이는 교체작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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