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25일 전국을 무대로 20억원대의 구리선과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정모(26)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고물상을 알선해 준 신모(36)씨의 행방을 쫒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8일 오전 3시쯤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A통신회사 공장 문을 부수고 침입, 모두 3천300만원 상당의 구리선을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5개월동안 전국의 공장과 건설현장을 돌며 451차례에 걸쳐 27억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