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발자국 안에서’(연출 김광보)가 9일과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2007 서울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올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신의 아그네스’를 시작으로 선보인 ‘한국연극 베스트5’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품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집’이라는 공간을 변질돼 가는 현대사회를 의미하는 공간으로 설정, 공간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한다.
한 인간의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쌀집’이라는 공간에 끝도 없이 쌓이는 물건들로 우화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시종일관 웃음을 이끌어낸다.
이번 작품은 올해 서울연극제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 외에도 연출상, 대본상을 수상했다. 전석 2만원. 문의)031-828-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