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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바위 험난한 세상 같더라

수원 수아아트갤러리 경기대 최광옥 교수 개인전

동·서양 기법 동시 사용 강인함 단순화시켜 표현

수원 수아아트갤러리는 15일까지 최광옥 경기대 교수의 9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2005년 5번째 전시때부터 ‘돌섬’을 주제로 수묵화를 작업해온 최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웅장한 바위로 가득한 섬을 커다란 화폭에 담았다.

특히 화폭에 담긴 거대한 바위산의 모습은 강인함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바위의 거친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번 개인전이 앞서 열린 전시와 차이점을 둔다면 대상을 좀 더 단순화시켜 서양화의 느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를 위해 빛이 밝은 곳을 진하게 표현하는 ‘동양화의 음영기법’과 가까운 곳을 밝게 칠하는 ‘서양화의 명암기법’을 동시에 활용했다.

최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산정’을 비롯해 ‘무릉유원지’, ‘폐선’, ‘청도소싸움’ 등 수묵화 9점을 선보인다. 그는 “요즘같이 근심이 많은 세상에서 웅장한 바위를 통해 세상살기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눈을 감고 바위를 더듬는 감성으로 작품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관람시간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031-25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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