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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 할게요”

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새생활 합동결혼식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지부장 이순국)는 7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소재 갤럭시 웨딩홀에서 출소자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제23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경기지역 범죄예방과 출소자의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동기 수원지검장과 백성길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범죄예방위원, 후원회원,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삶을 출발하는 8쌍을 축하했다.

주례로 나선 백성길 협의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지금까지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가지면서 1천107쌍이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가정의 화목을 위해 부부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협의회장은 이어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린 8쌍이 가정에 대한 계획을 세워 평생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홍모(39)·김모(29)씨 부부는 “10년만에 올리는 결혼식이라 행복감과 설레임에 3일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며 “경제적으로 부족해 아내에게 늘 미안함 마음 뿐이었는데 이러한 행사로 인해 좋은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식을 올린 8쌍을 결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고 몇몇 신부는 대한여성합창단이 수원 레이디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부르는 축가가 흘러나오자 참던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협의회 주최로 수원지방검찰청, 수원지부 직능별 후원회에서 후원하고 갤럭시 웨딩홀, 수원 레이디스 오케스트라, 대한여성합창단이 협찬했다.

한편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는 그동안 23회에 걸쳐 181쌍의 출소자들에게 합동결혼식을 실시, 안정된 가정생활을 통한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소자들의 합동결혼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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