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현대미술 속에서 진정한 구상의 정신세계를 화폭에 담아내려 합니다.”
경기구상작가회는 1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16번째 정기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선 김학두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비롯해 남부희의 ‘Pose’, 류삼렬의 ‘꿈(夢)’, 이석기의 ‘빛 그리고 어둠’, 이해균의 ‘휘몰아치는 겨울나무’ 등 회원 25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00호 크기의 대작전을 선보였던 15회 정기전과 달리 이번 전시회에선 50호 미만으로 마련,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60점을 전시한다.
만추의 전시관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윤태영의 ‘홍범리 가는 길’)의 운치를 느낄 수 있고,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숲(이해균의 ‘휘몰아치는 겨울나무’)의 모습 속에서 겨울을 예감할 수 있다.
또 꽃이 만발한 계절의 기억(김학두의 ‘아름다운 이야기’)을 더듬거나 녹음이 짙은 풍경(지애경의 ‘월악산이 보이는 풍경’) 등을 통해 지나간 봄과 여름을 추억할 수도 있다.
문의)031-228-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