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는 2020년 인구 33만명을 수용하는 수도권 중서부의 핵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8일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 협의와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 군포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은 시 기본계획에는 그동안 관련계획 미 수립으로 지연된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 뉴타운 사업 등 공공개발 및 민간사업의 시행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1도심, 2지역중심, 1생활권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설정해 개발과 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간다.

1도심은 산본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산본중생활권으로 중심상업, 행정, 업무, 교육, 문화, 복지, 주거 중심으로 개발된다.

2지역중심은 당동 기존시가지를 중심으로한 당동중생활권과 당정동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당정중생활권으로 당동중생활권은 주거, 유통, 첨단산업, 당정중생활권은 공업, 주거, 업무중심으로 이뤄진다.

1생활권은 대야동 지역을 중심으로한 대야중생활권으로 주거, 농업, 휴양중심으로 조성된다.

또한 시의 주요 개발방향은 자족도시의 기반 마련을 위해 부곡동 지역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낙후된 당정동 공업지역과 대규모 공장이전지역의 단계적 정비, 금정역세권 및 군포역세권의 기존 주거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뉴타운사업 시행 등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부곡동에 268천㎡의 부곡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자족기능 및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는 물론 주거와 공업기능이 혼재돼 정비가 필요한 금정동 금정고가교 주변 공업지역 138천㎡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또한 대야동 및 부곡동 일원에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곡택지개발, 당동2ㆍ송정 국민임대주택사업과 개발제한구역에서 우선 해제된 둔대동 대감마을 등 5개소 256천㎡와 조정가능지역 4개소 657천㎡에 대해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 새로운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해 나간다.

이밖에도 그린벨트로 둘러 쌓인 쾌적한 자연환경과 천혜의 수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자연부락을 친환경적으로 최대한 보전하고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이와 어울릴 수 있는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전원주택단지 등 테마가 있는 자연친화적인 주거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