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1일 경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3∼14℃를 보인 가운데 도내 유명 산에는 막바지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양평 용문산에는 평소 주말보다 두배 이상 많은 5천여명이 드는 등 도내 유명산에는 늦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전 주에 비해 다소 쌀쌀해지고 흐린 날씨 탓에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의 입장객 수는 줄었다. 에버랜드에는 지난주 입장객의 절반 수준인 1만8천여명이 찾았고,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전 주의 3분의1 수준인 1만4천여명이 들었다.
행락객이 줄면서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수원 나들목 2.5㎞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안산 나들목 2㎞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으나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