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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실 뼈있는 웃음으로 일침 가하다

고양아람누리 21일부터 뮤지컬 ‘스트리트 가이즈’

학교폭력, 원조교제, 왕따 등 10대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스트리트 가이즈’는 학교에 흡연실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할 정도로 문제아인 이른바 ‘꼴통’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뮤지컬이다.

극은 자살을 시도하거나 원조교제로 임신을 한 경험이 있는 예체능계 문제아 학생들을 등장시켜 입시경쟁 위주의 학교 현실과 공부만을 강요하는 사회 현실을 비판한다.

‘센세이션’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춤추고 노래하며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던 아이들은 어느 날 동아리의 일원이던 친구 범생이를 의도적으로 집단구타한다. 이유는 동아리 활동을 반대하는 범생이의 아버지로 인해 동아리가 해체 위기에 놓였기 때문.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은 갈등을 빚고 범생이가 가출하는 등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빗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서로의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던 이들은 남몰래 전국 고교생 뮤지컬 경연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동안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결국 범생이 아버지와도 화해한다.

현재 대학로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비보이들의 현란한 무대를 볼 수 있으며 왕꼴통, 날라리, 괴짜, 범생이 등 개성있는 악동들의 코믹연기와 화려한 춤도 볼 수 있다.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김창준이 학생부장 역을 맡아 학생들에게는 현실의 문제를, 부모들에게는 자녀교육의 해법을, 일반인들에게는 추억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21~23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 7천~2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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