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고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군포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재단법인 군포사랑장학회’의 후원모집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장학회 후원에 농협중앙회, 군포단위농협, 군포상공회의소, 금정벤처단지협의회, 제이와이북스, (주)도림건설 등 관내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 500만원에서 2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E-마트에서도 지난 12일부터 ‘군포사랑장학회 기금마련 코너’를 매장내에 설치해 매출영수증 모집 액의 0.5%를 장학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장학회에서 개인 또는 법인 등은 장학회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일정금액의 후원회비를 납부하는 “한 시민 한구 좌 갖기 운동”이 현재 지역사회에 홍보되면서 최근 들어 일일 회원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대부분 매월 5천원 내지 1만원씩 정액으로 후원하고 있어 시민들이 사랑장학회에 거는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장학회 후원금은 10월 현재 시 출연금 20억원을 비롯해 장학회원과 각계각층에서 출연 또는 후원한 3억 8천여만원의 재산을 관내 금융기관 등에 정기예금 등으로 예치해 매월 이자수익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장학회는 오는 12월에 장학생 선발요강을 확정하고 내년 2월경 신청을 받아 3월 중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설립 첫해인 내년에는 관내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각각 40~50명씩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회는 기본재산 조성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2010년부터는 연간 3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올 20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80억원을 연차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라며 “군포사랑 장학회를 지역을 아끼고 미래를 계획하는 28만 군포시민 모두의 작은 정성을 하나로 모으는 명실상부한 범시민장학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