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이나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광선치료법으로 ‘어루러기’를 치료한 사례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는 양쪽 겨드랑이에 어루러기가 생긴 환자에게 ‘광역동 치료’를 실시한 결과 옅은 갈색의 어루러기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고 어루러기 균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3개월 뒤 재검사에서도 재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어루러기는 활동이 왕성한 20∼40대 성인의 겨드랑이나 등, 가슴, 목덜미 등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흰색이나 갈색 반점이 얼룩덜룩하게 생긴다. ‘광역동치료’는 빛을 흡수하는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른 뒤 광선을 쪼여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최근 피부암이나 여드름 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