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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미산골프장 반대시민대책위 여론조사

78.4% “이시장 로비사실 알았을 것”

안성 미산골프장 시행사 신미산개발의 모기업인 서해종합건설이 안성시장 비서실장에게 골프장 인허가 청탁과 함께 로비를 한 사실을 이동희 안성시장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산골프장 반대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안성시민의 78.4%가 로비사실을 이 시장이 알았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대책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20세 이상 안성시민 509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4.3%이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안성시민들은 안성시장 측근이 법정에서 진술한 “미산골프장 관련 사업자가 전달한 현금의 일부가 5.31 지방선거에 사용됐지만 안성시장이 몰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78.4%가 안성시장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몰랐을 것이라고 응답한 시민은 15.5%에 불과했다. 또 시와 경기도청 관계자들이 골프장 인허가와 현금수수사건을 별개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83.7%의 안성시민이 골프장 인허가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산골프장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미산골프장 인허가와 관련된 뇌물수수가 이제까지의 인허가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안성지역 여론을 반영해 미산골프장 건을 취소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검찰이 지역여론을 인지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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