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기, 쌀쌀해진 날씨 만큼이나 몸도 점점 움츠러들어 꼼짝도 하기 싫어지는 이때 춥다고 집 안에만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마련한 ‘Winter Festival’에 주목해보자.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어린이 난타’부터 가족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가족무용극 ‘비보이와 함께하는 호두까기 인형’,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인순이 콘서트’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선물이 12월 한달간 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엄마, 아빠, 공연보러 가요!”

8~9일은 8명의 요리사와 마법사들이 펼치는 가족뮤지컬 ‘어린이 난타’가 공연된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은 작품. 아직 공연문화에 익숙지 않은 자녀들에게 공연체험의 기회를 선물하기에 최상의 기회다. 18~20일에는 가족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이 무대에 오른다.

1945년 첫 선을 보여 그 동안 TV 시리즈와 영화 등으로 제작돼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온 이 작품은 국내 초연이자 한국어로 공연, 오리지널 공연을 뛰어 넘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오리지널 무대 및 소품이 그대로 재연되며 브로드웨이 제작진들이 총 진행을 맡는다.

▲‘호두까기 인형’’ vs ‘비보이와 함께하는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면 어김 없이 무대에 오르는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는 두 가지 버전으로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12~13일 공연될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3년간 이끌었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질 환상의 무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이어 24~25일 공연될 ‘비보이와 함께하는 호두까기’는 발레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에 B-boy와 팝핀, 마술을 접목해 탄생한 ‘현대판 호두까기 인형’이다. 어린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멋진 춤과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빛나게 할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한 ‘…호두까기 인형’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송년모임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이라면?

각종 송년모임으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연말.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의 주인공 가수 인순이 콘서트는 어떨까. 14~15일 정열의 가수 인순이가 지친 사람들에겐 힘과 위로를, 꿈을 향한 사람들에겐 소중한 꿈을 다시 찾아 줄 환상의 무대를 펼친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가창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순이는 이번 공연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예정이다. 문의)031-230-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