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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종건 허위광고 논란

인천 서해그랑블 1층이 반지하로 시공
입주예정자 “카달로그와 딴판” 분통

화성 동탄 서해그랑블 주상복합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같은 시공사인 서해종합건설이 시공중인 인천 서창 서해그랑블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허위 과장광고를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인천시와 서해종합건설, 서해그랑블 입주예정자대표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에 착공해 내년 5월 완공예정인 인천 남동구 서해그랑블 아파트 2블럭은 2만5천822.90㎡ 부지에 연면적 7만4천47.83㎡, 5개동 규모로 24평형 202가구, 33평형 197가구, 41평형 124가구로 총 523세대를 분양했다.

그러나 서창 서해그랑블 입주예정자들은 인천 남동구 서해그랑블 아파트 분양 당시 받은 분양 카달로그에는 단지레벨이 주출입구와 평지로 연결됐는데 실제로는 단지레벨이 주출입구보다 1~3m정도 낮게 시공됐다며 허위·과장광고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특히 서창 서해그랑블 103동과 104동, 105동은 인근 도로보다 2~3m정도 낮게 시공돼 아파트 1층 부분이 반지하 형태를 띄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입주예정자들은 내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서해종건 측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증명 공문을 보냈지만 번번히 묵살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입주예정자 최모(35) 씨는 “서해종건 측은 분양시 이러한 문제점들을 입주자들한테 사전에 통보도 없이 시공을 했다”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건설교통부에 민원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씨는 또 “남동구청 관계자가 주변도로보다 낮게 시공되는 문제점을 알고도 사업승인을 허가해 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남동구청 관계자는 “설계도면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사업승인을 내줬다”면서 전면도로와 주출입구가 실제로 낮은 것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다.

서해종건 관계자도 “설계도면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분양시 입주예정자들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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