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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 冬… 冬장군아 노~올자!

가족·연인·친구 손잡고 떠나는 포천시 겨울축제
눈동산 토끼몰이 체험·얼음작품 관람·팽이돌리기 등 풍성한 동절기놀이 가득

동장군(冬將軍)과 함께 찾아온 새해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추운 날씨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무작정 떠나는 일도 괜찮을 듯하다.

풍성한 즐길거리로 가족·연인끼리 들러 한겨울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볼 만한 곳, 포천시 백운계곡으로 향하는 길을 소개한다.

포천시와 (사)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는 4일부터 27일까지 백운계곡 국민관광단지에서 ‘포천 동장군 축제’를 갖는다.

지난해 약 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는 이 축제는 도를 대표하는 겨울철 대형 놀이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대공감 겨울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눈동산 토끼몰이, 모닥불 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얼음작품, 얼음기둥과 같은 관람행사를 비롯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포천시 이동 지역은 백운산, 광덕산, 각흘산, 흥룡봉, 박달봉, 화학산 등 산림이 89%에 달해 등산이 가능한 산들과 자연발생 유원지인 백운계곡,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백운산고로쇠 등 먹을거리가 유명하다.

이에 온천, 먹을거리, 겨울산행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휴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특히 농촌의 훈훈한 정서도 흠뻑 느낄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성인들에게는 안식처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연 놀이터가 될 듯하다.

또 마련된 갖가지 겨울 체험 프로그램들은 축제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한다.

‘눈동산 토끼몰이’는 어린이들이 겨울에 움집을 만들어 본부놀이도 하고 토끼몰이를 했던 겨울놀이의 옛 추억을 살린 체험행사.

행사장에 마련된 미로를 통과해 토끼를 몰아 잡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아빠가 끌어주는 눈썰매 타기, 얼음미끄럼틀 타기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 같다.

‘팽이와 얼음동산’은 얼음 바닥 위에서 주먹 크기에서 어른 머리 크기까지 다양한 팽이를 돌려 볼 수 있다.

행사 중 사람 머리만한 팽이를 돌린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또 ‘모닥불 피우기’는 장작을 패고 통나무를 잘라 불을 피우는 과정을 통해 옛 산촌 지역의 겨울 난방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방갈로 안에 옹기종기모여 감자, 고구마 구워먹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얼음을 뚫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얼음낚시’, 계곡 얼음 위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된 썰매를 탈 수 있는 ‘전통얼음썰매’, 나무를 이용해 온 가족이 모여 나무 곤충과 장난감을 만들어 보는 ‘나무놀이공예’, 병풍절벽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눈썰매를 타볼 수 있는 ‘계곡 눈썰매’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행사장 계곡을 따라 물과 바람과 나무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모양의 얼음기둥 작품 20점이 설치돼 있어 백운계곡을 닮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한편 수수쟁변, 팥죽, 동치미를 맛볼 수 있는 산촌음식특별전과 이동막걸리시음, 전통한방차시음 등 먹거리 마당이 준비돼 있다.

또 탱크, 장갑차를 전시하는 군 장비 전시회, 버섯·인삼 등 지역 농산물 할인판매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동장군축제의 마스코트인 ‘설이와 빙이’를 홍보하기 위한 기념품 판매 코너도 마련돼 있어 동장군 축제의 추억을 간직하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동장군을 피하기보다는 동장군을 즐기기 위해 향하는 일은 망설이지 말 것.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입장료 1만원(종합이용권).

문의)031-545-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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