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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성남시 성은학교

‘바른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스스로 생활하자’란 교훈아래 성남지역 특수교육 요구아동의 미래 희망의 터전인 성은학교.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은학교는 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을 제공받기 어려운 정신지체 장애학생들을 위해 1995년 3월에 개교한 공립특수학교는 유치부·초등부·중학부·고등부 및 전공과 과정이 개설됐다.

 

이 학교는 유치부를 포함해 초·중·고 및 전공과 24학급 210여 명 학생들과 따뜻하게 교육하고 엄격하게 훈육하는 교사 49명이 활발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선진화된 경영방침을 세워 장애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발하고 정보화 사회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취학 및 교육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학교교육시설을 선진화하고 교육환경을 최적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특기 적성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정보화능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유지하고 교육과정은 개별학생의 특성, 수준, 요구의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장애상태를 고려한 교육내용과 전문적인 교수, 학습 방법의 개선과 활용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장애 극복의지를 다지며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독립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아가는데 밑바탕을 마련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꿈과 사랑을 나눠주는 ‘희망의 터전’

▲징검다리 교육

특수교육의 최종목표는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생활을 하며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인으로 보람 있게 살아가는 방법과 길을 안내하고 도와주는 제반 교육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환교육을 학교와 사회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교육이라 보고 징검다리 교육을 통해 브랜드화로 만들어 전교생에게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이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면 비장애인과 어울려 지내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특수학교는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들과 분리돼 교육활동을 하고 있어 교육에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갖고 있어 과정별로 일반학교와 협력학교로 협약을 맺은 뒤 정기적으로 통합교육활동을 실시해 통합교육활동 내용을 대인관계, 가정생활, 지역사회 시설이용 및 여가생활 등과 관련시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율동공원에서 산책을 통해 우정다지기, 함께 요리하여 상차리기, 대형마트에 가서 물건구입하기, 맹산 등산하기, 미니 올림픽 등의 활동을 일반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또 조성된 학교숲을 이용해 환경교육, 자연관찰, 감각운동, 체험학습 등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하여 주민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장애학생이 성인사회로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장애학생에게는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고 교육이 학교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수교육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S to A 교육

본교 재봉실에서 창출한 브랜드로 School to Adult의 약자로 성은학교 내에 위치한 모의회사의 이름이다. 학교에서 시작하여 성인사회로 나가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직업생활을 담고 있다. 또 학교 안에서 재봉과정의 기초단계 기능훈련, 손바느질 훈련 및 다리미질 훈련 등과 같이 학교에서 준비되어야 할 기초 기능 수준부터 미싱 기능공인 성인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의미도 담는다.

학생 특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기능을 계발해 집중 훈련하는 과정으로 손바느질, 가정용 미싱의 훈련으로부터 전문 기능공이 갖추어야할 미싱의 기술까지 단계를 세분화 하여 주문받는 고객의 연령과 용도, 사용공간을 분석하여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디자인을 고안하고 훈련된 기능공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훈련된 장애학생들이 주문받은 제품을 제조하게 된다. StoA에서 완성된 제품은 수주 받은 업체로 전달되며 품질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학생 모두가 협력하고 있다.

▲경기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최초로 설립

특수학교인 성남성은학교에 장애학생들의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를 건립, 지난27일 개관식을 실시했다.

성남성은학교 2-4층 교실에 마련된 센터는 직업훈련실(한지조립.봉재.제조업조립)과 공예실·도예실·원예실·제과제빵실·여가선용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 4월부터 경기 남동부지역 9개 교육청관할 46개 특수학급의 고교과정 398명이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185명의 특수학교(급) 교사 직무연수도 담당하고 있다. 센터는 노동부 성남지청 종합고용지원센터와 취업지원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장애인 고용촉진 경기지사 의 서비스 지원 등 직업교육전환센터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 있다.

센터의 개관에 따른 장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교사의 전문연수로 장애학생의 취업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선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능동적인 대처 장애학생 올바른 인재 육성”

   
 
  ▲ 이명희 성은학교 교장  
 
“교육은 수요자인 학생중심에서, 학교, 학생, 가정이 조화를 이룰 때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새 학교 문화 창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여년간 특수학교에 몸담은 이명희 교장.

 

선생님들에게 긍지와 보람, 학생들에게 신뢰와 만족,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이학교의 경영방침이다. 이 교장은 “일반인들과 다른 특수 장애 아이들을 보면 일반인들보다 더 잘하는 것들도 많은데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에 고립돼 적 응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들이 사회로 돌아갈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때 학교장으로써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특수학교 고교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이 갈 수 있는 법적 보장 2년제 전공과가 없던 중에 올해 전공과 2년제 과정을 개설하 고 최초로 경기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직업기술 직무수행태도를 갖춰 당당히 사회로 나가기 위한 첫 단추의 역할을 모든 학생들에게 부여해 사회에 당당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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