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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수도권 규제완화 촉구해야”

道, 13회 경제활성화 대책회의
김문수지사, 기업환경 개선·경제운영 역점시책 등 논의

 

“경기도는 수도권으로 묶여있지만 군사시설과 각종 규제로 서울·인천과 똑같은 수도권으로 보기 어렵다.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업들 스스로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13회 경기도 경제활성화 대책회의’에서 기업인들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총선을 앞둔 남은 2개월이 향후 5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만큼 총선을 준비하는 후보자에게 수도권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 이어 “정부나 도에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의미를 되새겨 기업 스스로가 응집해 현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지난해 도 투자유치 성과와 기업환경개선 등의 설명과 함께 첨단 대기업 신·증설 전면 허용 등 올해 경제운영 역점시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기업밀착형 기술개발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 중심의 R&D 사업을 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과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본격화 대책 등이 논의됐다.

이와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외투기업협의회 장인청 부회장은 “1년 단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계약체결이 이루어지더라도 2~3회정도에 걸쳐 제조원가의 절감을 요청해오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투자를 할 경우 장기적인 마스터플랜과 제조원가의 변동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한국은행 안성철 경기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된다”며 “법률자금확보와 특허기술 등의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황재규 경기지역본부장도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촉진센터’와 같은 지원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안성철 경기본부장과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황재규 경기본부장, 경기상의연합 우봉제 회장,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 외투기업협의회 장인청 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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