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에너지경영 시대입니다. 기업들은 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경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오중구 경기지사장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기업 내·외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중구 지사장은 이와함께 “지난해 12월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 채택 10주년이 됐다”며 “2005년도 발효된 교토의정서로 세계적인 온실가스 의무감축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경제활동에 있어 에너지비용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도 가시화되고 있는만큼 전 국민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10위권, 누적배출량도 세계 23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중구 지사장은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세계 11위를 기록, ‘Post-2012체제’에서는 선진국에 분류될 것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36개 의무이행 대상국은 올해부터 2012년 사이에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1990년 기준으로 평균 5.2%를 감축해야 하기때문에 에너지 활용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신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협약(VA)확대,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활성화, 신재생에너지설비 통합 A/S센터 등의 설치를 신속히 추진중이다.

오중구 지사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확대를 위해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부터 2천억원 규모의 카본펀드 조성, 에너지다소비업체들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 대기전략 절감을 위한 ‘Stand by Korea 2010’ 플랜 등을 마련, 산업부문부터 가정·공공부문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에너지활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중구 지사장은 이어 “사회적으로도 에너지 복지사업을 위한 ‘Happy Energy So-ciety’를 출범, 4억원의 적립금을 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고 도내 초등학생 1천23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체험캠프 등을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에너지절약 조기교육의 일환으로 도내 초·중학교와 연계, 에너지절약실천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오중구 지사장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11월 분당 불곡중학교와 에너지사랑단을 창단, 올해는 도내 남부지역 40여개 초·중학교와 결연을 맺어 가정과 학교에서 에너지절약 실천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지사장은 “전국 시·도 지자체 중 차량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도내 자가·영업용 차량 모두가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절약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며 “공회전, 대기전력을 줄여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온 국민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